2022.06.24.Fri
배리어프리 앱개발 콘테스트의 2차 면접을 봤다.
팀원들의 집에서 중간 위치인 신도림에 스터디룸을 예약해서 면접을 진행했다.
전날까지는 괜찮았는데, 막상 면접 시간이 다가오자 엄청 긴장이 되었다.
팀원들하고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긴장을 풀어봤다.
면접은 총 20분간 진행되었고, 우리 발표 5분 + 질의응답 15분이었다.
발표도 시간에 맞춰 딱 잘 끝났다.
▶ 질의응답에서는 우리 서비스의 기획과 관련된 질문을 4개 받았다.
사실 아이디어를 중점으로 다루는 1차 서류전형과, 실현가능성을 중점으로 보는 2차 면접전형의 차이를 명확히 모르겠어서 면접 발표를 준비할 때 방향성과 관련한 고민이 있었다. ('실현가능성'의 관점이 와닿지 않았다.)
팀원들과 상의한 끝에, 구체적인 개발 계획보다는 세부적으로 기능을 어떤 식으로 기획할 것인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실제로 면접에서 면접관들께서 기획이나 홍보 계획 등 개발 이외의 측면들에 관심이 있으셔서, 다행히 방향을 잘 잡았구나 싶었다.
▶ 또한 기획과 관련된 질문을 받다 보니, 팀원들 누구나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 누가 대답할 지 눈치를 본 경향이 있었다. 그러면서 조금 정적이 있었던 것 같다. 면접관님께서 너무 기다리시는 것 같아서 다음부터는 내가 빨리빨리 대답을 했는데, 끝나고 보니 한 팀원이 답변을 할 기회를 내가 가져간 것 같아서 미안했다. 팀원들하고 관련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다음부터는 발언 순서를 정하거나, 안보이게 손을 들고 말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 면접 중간에 우리의 기획과 관련한 피드백을 주셨는데, 면접관님께서 일단 이번 버전은 그대로 가고, 두번째 버전에서는 이러이렇게 진행하면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긍정적인 신호라는 생각이 들어서 팀원 모두가 기분이 좋았다.
첫번째 순서라 후련하게 면접을 마치고, 팀원들과 점심을 먹었다.
차분히 결과를 기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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