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 일지/배리어프리 앱개발 콘테스트

[배리어프리] #05. 2차 발표 자료 제출 완료

by seoyamin 2022. 6. 20.

2022-06-17

기말고사 기간이 끝나고, 처음으로 팀원들과 오프라인으로 회의를 했다.

좋은 기회로 직접 만나게 되니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자세한 면접 대비 내용을 결정했다.

 

1. 기술 스택

▷ 프론트엔드 : React Native

▷ 백엔드 : Node.js + express

▷ DB : MySql

 

 처음으로 백엔드 파트와 협업하는 거라서 백 쪽으로는 너무 지식이 없었다는 걸 느꼈다.

이번 기회로 백엔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반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다. 

백엔드는 db를 다루는 부분과, db를 프론트와 연결하는 웹서버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번학기 데이터베이스 강의에서 배운 mysql은 실제로 db의 뼈대를 구축하는 언어이고,

node.js와 같은 언어로 이 db가 프론트와 통신할 수 있는 서버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또한 node.js를 이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의 종류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 중 express를 사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백엔드와 연결하는데 React Native가 더 편리하고 자료가 많다고 해서 kotlin말고 RN을 사용하여 프론트 개발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나는 React Native 경험은 없어서 걱정이 되긴 하였으나, 이번 기회에 새로운 언어를 배워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RN으로 결정하는데 동의했다. 

또한, 결정 과정에서 RN과 그냥 네이티브 언어의 차이 등을 공부할 수 있었다.

 

React Native Native (Kotlin, Swift)
   JS 기반 개발 → [React Native] → 네이티브 언어로 번역

   번역 단계가 있기 때문에 어플 안정성은 떨어짐

   JS 기반이라 Vue 알면 빠르게 배울 수 있을 듯
   바로 네이티브 언어로 개발

   번역 단계 없어서 어플 안정적

   kotlin 자료 부족한 경향 있음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면서 느낀 점은 그동안 내가 익숙한 것 (프론트엔드)에만 너무 의존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컴퓨터공학 분야는 어느 분야보다 새로움에 유연하고 즐거운 태도를 갖추어야 하는 분야이다.

그런 분야에서 익숙함에 안심하는 태도는 나를 도태시키는 나쁜 마음가짐이었다.

공모전 도전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덕분에

     1. 백엔드 분야에 대한 첫 걸음 떼기

     2. Kotlin 말고 React Native 사용해보기

라는 2가지 새로움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부지런히, 넓게 배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2. 기획 보충

본격적인 면접 대비를 위해 우리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서치하다 보니,

경상북도 경찰청에서 이미 우리와 유사한 보이스피싱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웹 상으로 제공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우리가 기획한 아이디어와 방향성이 거의 일치하고 있어서 팀원 모두가 당황을 했다.

현재로서는 웹 vs. 앱의 차이점만 존재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모든 서비스가 독자적일 수는 없음을 언급하며, 우리 서비스를 구체화하는데 우선 집중하자고 분위기를 환기했다. 팀원들도 동의하며 일단 우리의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런데도 마음 한 편에 걱정 한 덩어리가 놓여진 것처럼 신경이 쓰였다.

 

일단 서비스 구체화를 위해 다양한 보이스피싱 유형 자료를 더 서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맞춤형"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대출, 구직,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자녀 사칭 등 피싱 유형이 엄청나게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내 상황을 저격하는 시뮬레이션만 제공하는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훅 들었다.

팀원들에게도 아이디어를 공유해보니, 기존 서비스와 차별점을 둘 수 있는 좋은 생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우리의 서비스는 '맞춤형'이라는 특색을 추가하며 어플의 필요성을 더 강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은, '서비스의 방향성이 완전히 동일한 경우 기획자의 입장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지'이다.

생각해보면,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쿠팡과 마켓컬리처럼 세상에는 비슷한 방향을 가진 서비스가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서비스들은 자신과 유사한 서비스가 이미 있다는 이유로 아예 서비스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 

배민1, 요기패스 등 자신들만의 새로움을 계속해서 추가해나가며 상호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러한 긍정적 경쟁은 오히려 세상에 더욱 이로운 발전을 가져다줌을 알 수 있었다.

우리 서비스 '피싱백신' 또한 경북 경찰청의 해당 서비스와의 (그쪽은 전혀 모를ㅋㅋ) 경쟁 덕분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발전을 할 수 있었다.

왜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인지를 배웠다.

 

 

2022-06-19

배리어프리 앱개발 콘테스트의 2차 면접 서류를 제출 완료했다. 다음주에는 질의응답 대비를 할 예정이다.